'old/글상자'에 해당되는 글 54

  1. 2009.12.24 희망사항
  2. 2009.12.17 diary1 2
  3. 2009.12.15 오랫만에 듣는 이수영 1집
  4. 2009.11.24 고요하게..
  5. 2009.11.17 중간이란 없다. (초안)
  6. 2009.11.15 야밤에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7. 2009.10.26 재고관리 정리(1)
  8. 2009.10.12 1+1=3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서中
  9. 2009.10.10 秋夕
  10. 2009.10.06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2. 24. 11:44

희망사항


이별을 하는 날엔,
비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비를 맞으면 기분도 한결 나아질테고,
어금니 꽉 깨물고
불덩이 삼키듯 참지 않아도,
부끄러운 모습 들키지 않을테니까요.


차라리 비가 오지 않는 나라에서
이별없이 사는 것도 좋겠네요.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2. 17. 17:32

diary1

시간의 흐름은 끊김이 없다.

하루, 한달, 일년..

그 사이에 틈을 만드는건 사람의 생각일뿐.    051231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2. 15. 09:46

오랫만에 듣는 이수영 1집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내 경우에는 딱히 가수를 보고 그 사람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는게 아니라,

노래를 접하고 그 가수가 좋아지게 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제목을 몰라서 헤멜때도 있지;)


이수영 1집 I Believe 는 1999년 11월에 발매 되었다.

내 기억으로도 그때쯤 인것 같다.

음악CD가 그리 보편화 되지 않았던 때라(?), 테잎을 사서

귀에 이어폰을 꼽고 종일 노래를 듣곤 했다. 테잎도 두세개 밖에 없던 터라

결국에 늘어져버렸지. (테잎을 사면 긴 종이에 사진과 가사가 있었어!)

그땐, 딱히 할 일도 없었고, 나혼자 뚝떨어져 나온거 같아서 외로웠었다.


아직도 가사가 기억 나는 노래는 I Believe, 나무, 少心(제목을 소녀로 착각했었는데 검색해서;;)


그동안 꾸준히 이수영의 노래를 듣고 지냈는데,

오래된 1집 노래를 들어보니 '이분(이수영씨)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화문 연가'라던지, '지울꺼야', 최근의 '내이름 부르지마' 에서 들려주던 음색과는

조금 다른, 앳되고 서투르고, 맑은(?! 이 표현은 좀 아닌가;) 목소리의 소녀가 있었다.


버스안에서, 별 생각 없이 창밖을 보며,

1집을 들으면서 지금의 이수영이 다시 이 노래를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잠깐 상상해봤다.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1. 24. 13:38

고요하게..

한걸음,

망설임에 한걸음을 못내딛고

뒤로한채 돌아서지 못하고

그자리에 서 있습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습니다.

그렇게 여기있습니다.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1. 17. 15:45

중간이란 없다. (초안)


  비관론자와 낙관론자, 두사람 사이에서 중도적인 생각을 하는 중도자가 있었습니다.


  중도자는 먼저 자기 주장을 말하는 법이 없었고,

  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치우침 없는 의견을 제시하니까 내말은 틀리는 법이 없지.'


  그는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따라주길 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비관론자나 낙관론자의 의견을 따르게되면

  한사람은 만족, 한사람은 수긍, 한사람은 불평을 해댔고,

  자신의 의견을 따르면 적어도 불평하는 이는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늘 그러하듯 오늘도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옥신각신 대고 있었습니다.

  중도자는 가만히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다가 한마디 건넷습니다.


"너희 둘다 옳다고 할 수 없어. 내생각은 딱 중간이니까 내 의견을 따르는게 어때?"

 

  그러자 비관론자가 심사가 뒤틀린듯 중도자에게 일렀습니다.


"넌 왜 항상 자신은 틀리지 않는다고 착각하는거지? 우리 둘의 의견보다 과하지 않기때문에?

 너는 느즈막히 너의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 뿐이지 너의 의견이 최선의 답안은 아니야.

 난 네가 자신의 소신이라고는 없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러저리 휘둘릴 뿐이지.

 네가 항상 치우침 없는 답을 제시하는 것인지 한번 볼까? 
 질문을 하나 하겠어. 우리 셋이 너에 대한 평가를 해보는거야. 그리고 나는 너에 대해 아무말도 않겠어."

 

  비관론자의 이야기가 끝나자 낙관론자가 중도자를 보며 조용히 말을 이었습니다.

"좋게 생각해, 넌 결코 어리석지 않아."

 

"우리 둘의 대답은 나왔네. 낙관론자는 네가 어리석지 않다고 했고, 나는 아무 말도하지 않았어.

 넌 이제 어떤 결론을 내릴꺼지? 내가 의견을 내지 않아서 중간을 가늠할 수 없어? 
 그렇게 자기합리화한다면 넌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상황을 모면하는게 되는거고,

 그냥 침묵한다면 넌 나를 따라는게 될 뿐이야. 이래도 넌 항상 옳은 중도자야?







적절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어렵네..

처음 의도는 이렇게 흘러나가는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어찌어찌 이야기를 어설프게 이었습니다.

올리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전달하고자 하는게 무언가..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1. 15. 02:59

야밤에 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이미 내려두고 왔거늘, 너는 아직도 지고 있구나."


- 표리부동(表裏不同)이라.. 겉으론 그러하지 않은 척 하는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이상한 존재 인것 같습니다. 아파서 애써 잊은 기억도 왜 다시 꺼내어 보게 될까요.



아래 이야기는 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알려진 내용은 없는듯 하고, 비슷비슷하게 각색되어 떠도는 이야기죠.

큰스님과 동자승이 길을 걷다 조금은 깊어보이는 개울가 앞에서 한 처녀를 만났습니다.

그 처녀 혼자서 개울을 건너기 힘들어 보여 큰 스님이 말했습니다.

"혼자 건너기 힘들어 보이는데, 시주가 괜찮으시다면 소승이 엎고 건너도 되겠습니까?"

처녀는 흔쾌히 승락하였고, 큰스님은 동자승과 함께 개울을 건너 처녀를 내려주었습니다.

한참을 길을 가다 동자승이 큰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스님은 어찌하여 색(色)을 멀리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어기고, 먼저 처녀에게 그런 권유를 하셨습니까?"

그러자 큰스님이 동자승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개울가에 처녀를 내려주고 왔거늘, 너는 아직도 등에 엎고있구나"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0. 26. 14:34

재고관리 정리(1)

 

◎ Inventory control


재고(Inventory) : 없어서는 안되지만,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없어야 하는 존재. (비용발생→원가상승)


재고-수요 직선 모델 (수요가 확정, 지속적)


     


그래프 설명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고가 일정하게 감소하는 그래프. 재고가 T가 될 때 주문하여 L만큼 시간이 흐른 후 재고가 0이 되는 순간에 재고가 보충 됨.


T : 물건을 주문하는 시점. (즉, 재고가 x개 남았을 때 주문한다.)

L : 재고가 보충되는데 걸리는 시간. (=운송시간)


☆ 시간에 따른 수요는 일정하기 때문에 단위시간당 수요는 그래프의 기울기 a와 같다.

☆ 전체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재고관리비용, 운송비용

        재고관리비용이 크고 운송비용이 적다 ⇒ 소량 다회 주문

        재고관리비용이 적고 운송비용이 크다 ⇒ 대량 소회 주문


Focus. 언제, 얼마나 주문할 것인가?  (고려되어야 할 요인 L)

물건이 도착하기 전에 재고가 없어진다면 판매할 수 없다. 재고가 남아있는데 물건이 도착한다면 비용이 증가.


주문 시점 ; T = a * L

1회 경제적 주문량 (EOQ) ;     (O:1회 주문비용, D:단위당 전체수요량, C:단위당 재고 유지비)

연간 총재고 비용 ;


☆ 직선 모델에서는 수요가 일정하기 때문에 안전재고를 생각하지 않는다.

☆ 직선 모델에서는 L과 a가 모두 상수이다. 확률적 모형에서는 변수로 생각한다.





일이 바쁜 관계로 (라고 쓰고 귀찮아서 로 읽는다?) 포스팅 작성은 못하고;

지난 번에 한글파일로 정리해둔 걸 그냥 올림;

생각나는데로 쓴거라 엉성 한것 같기도 하고,

내용은 아는 사람만 알듯

나중에 확률적 모델도 정리해봐야겠다.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0. 12. 17:31

1+1=3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서中

지금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부분에서 동서양의 신화에서 기원하는 내용이고,

철학적인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중 기억에 남는  1+1=3  의 증명.



1.
1+1=3 이다.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면 상호(相互), 협력(協力), 묵계(默契)라는 세 가지가 이루어진다.
                          (철학적 해석.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에드몽 웰즈) 

2.
  
 

                  




3.
               



  수리적인 헛점을 발견할 수는 있겠지만
  이러한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 않나?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0. 10. 10:24

秋夕


그리움 따라 고향에 왔다가

그리움만 한아름 안고 돌아갑니다.
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10. 6. 20:51




핸드폰을 뒤적거리다 찾은 사진

계절은 늘 순환하지만

앞으로 다가올계절은

늘 두근두근하지

겨울의 문턱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른 가을에

벚꽃을 보는 것도 신선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