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쓴 것 이므로
잘못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우선 PSP 컴퓨터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PSP을 부팅하고 사용하는데는 낸드플래쉬메모리(이하 낸드), 메모리스틱, 배터리가 관여하게됩니다.
낸드 = HDD(하드디스크)
메모리스틱 = CD, 디스켓 등(소프트디스크)
배터리 = 전력
이정도로 비유가 가능합니다.
간략하게 부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컴퓨터의 경우 : 전력 공급 - 하드에서 OS(예:윈도우) 구동 - 윈도우 환경에서 CD에 있는 데이터 불러오기
PSP의 경우 : 전력 공급 - 낸드에서 펌웨어 구동 - 펌웨어 환경에서 메모리스틱에 있는 데이터 불러오기
정도로 비유가 됩니다.
PSP는 기본적으로 전원이 들어오면 낸드에서 데이터를 불러오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IPL 이라고 합니다. 그냥 부팅 순서라고 생각합시다.
만약 낸드에 문제가 생긴다면(펌웨어 데이터가 손상 등) PSP는 정상적으로 펌웨어를 구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팅되지 않습니다. 흔히 벽돌, 반벽돌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궁금한건
벽돌을 어떻게 복구하느냐? (반벽돌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판도라배터리, 지그킥배터리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이 배터리를 PSP에 사용할 경우 부팅순서가 낸드에서 메모리스틱으로 바뀌게 됩니다.
PSP에 메모리를 넣지 않고 지그킥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메모리스틱에서 아무런 정보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PSP는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반 메모리스틱을 넣고 배터리를 장착해도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메모리 스틱은 펌웨어 구동과는 관련없는 정보만 담고 있기 때문이죠.
벽돌상태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메모리스틱을 사용합니다.
이 메모리스틱을 넣고, 지그킥배터리를 장착하면
메모리스틱에 있는 정보를 불러와 부팅하게 되고, 낸드에 새로운 펌웨어를 설치하므로써
벽돌 복구가 되어 지는것 입니다.
지그킥배터리는 그럼 보통 배터리 처럼 못쓰는건가?
위에 언급한것 처럼 지그킥배터리는 본래의 IPL과 다르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스틱으로는
보통 배터리 처럼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but, Custom IPL 을 사용한다면 일반 배터리 처럼 사용가능합니다.
IPL을 임의로 설정하여 저장해두고 쓸수 있기 때문이죠 :)
결론은 " IPL = 부팅순서가 저장되어 것 " 정도로만 이해하면 쉬운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