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My focus | Posted by walkingcat 2009. 8. 11. 10:02

'애국기동단'이라구?

愛國을 하는 것인지

哀國을 만드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극우단체.

예전에 뉴스에선가 -_-; 빨간 베레모에 제복 갖춰입고 사열해 있는 사진을 보고

'노친네들이 심심하신가..'

하는 생각만 하고 넘어갔지만, 이정도로 비범한 단체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글로 쓰는 날짜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민국이 한바탕 시위의 물결로 뒤덮였을때 애국기동단도 어디선가 국가의 방파제 역할을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방파제는 안어울리는군요. 방파제는 단지 막기만 할 뿐이니..

여튼, 기후 기사로 접한 사건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분향소 철거에 앞장선 내용이었습니다.

뒷짐진 경찰과 때려부수는 애국기동단, 어찌할바 모르는 사람들.

그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생각나는게

'국가 단체도 아니고, 한갗 민간단체일 뿐인데 저렇게 대놓고 폭력을 휘둘러도 괜찮은건가?'

하는 겁니다.

어느쪽편을 들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렇게 행동하고 나서도 아무제제도 받지않고, 떳떳한 그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자리에서 상해를 입힌 것은 아니지만,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는 모습이 참 멋지더군요.

아래는 짤막 한겨례 신문 발췌 인터뷰


한줄 요약

'경찰은 공권력인데 힘이 없어보이니까 내가 나서서 폭력을 휘둘러서라도 다 해결하는거다. 나 잘했지?'

哀國은 曖民이니, 旣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