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삶(life)이란 스스로 행동하는 어떤 존재에게 해당되는 것이라는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살아있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것?
움직이고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인식되는 것이 존재한다가 아닐까?
아무도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살아있다(존재한다)고 하기
어려울 뿐더러, 아예 그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있어도 있지 않는것이리라..
내가 만인(萬人)을 알아서 무얼하나,
만인중 단 한사람도 나를 모른다면 그들의 세상엔 내가 없다.
내일 나를 기다려주는 것이 있어야 살아갈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꽃 - 김춘수 中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쩌면 비슷한 맥락이 있나..
가끔 신학(神學)에서도 이런 소릴한다.
"신은 있는가. 증명해봐라"
"신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