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글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10. 6. 26. 01:18

인간

육체는 성장하고 퇴화한다.

정신도 성장하고 퇴화한다.

육체는 시간에 의해 성장과 퇴화를 하지만,

정신은 시간과 환경에 의해 성장과 퇴화를 한다.


생명만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의 조건을 갖춘다면,

육체는 성장과 퇴화를 하겠지만 정신은 과연 성장 할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육체와 정신, 어느쪽은 우선시 하는가?

보통, 실제 환경에서는 정신적 성숙함은 살아온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슷한 나이라면 그 정도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며,

남성 보다는 여성쪽이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평가를 한다.


만약 사람이 (정신적인면에서) 어느정도 수준 이후에서는 큰 편차가 없고, 퇴화가 없다면

어떨까?

육체의 퇴화까지 늦춰진다면?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정신적인 관계에서 나이차가 많이나는 커플은 이해가 될듯 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엉뚱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