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통계학과 관련이 있기에 짧은 지식으로나마 관련 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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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포함되는 것이 통계치 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어떤의견이 몇% 이다는 둥,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어
떻다는 둥. (아, 그러고 보니 방금 어떤 포털에서 뉴스를 보고 생각나서 적는 내용입니다;)
일단 %(퍼센트)와 %p(퍼센트포인트)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간략히 말하자면 %는 비율값이고, %p는 비율과 비율의 차이를 나타낼때 쓰는 것입니다. 둘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염두하
시고 관련 예를 보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남자 100명과 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물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가정)
커피를 선호하는 비율은 성별별로 남자70% 여자80%입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커피 선호도 비율의 차이는 10%p 입니다. (80%-70%=10%가 아닌 10%p가 맞습니다.)
(퍼센트 포인트에 대해서 비교설명을 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ㅠㅠ;; 관련내용은 검색해보세요; 죄송죄송)
잠시 고민하던 중에 도저히 머리속 내용을 표현을 못해서 짧게 줄이고 넘어 가겠습니다.
아까 본 신문기사 내용이 대충,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편이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20%), ‘높다’(62%), ‘보통이다’(18%)가 합해서 100%였다. 한국과 일본의 제품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57%)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비슷하다’(35%)와 ‘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8%)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동x일보군요; 정확한 내용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긁어왔습니다.)
세상에..
일단 1.우리나라가 뒤떨어진다 2.비슷하다 3.우리나라가 뛰어나다 라고 번호로 매겨 놓고,
1.과 2. 차이가 (57%-35%) 22%p입니다. 이것은 적은 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예 100명) 22명차이군요.
만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22만명 차이가 납니다. 기사 말단에 쓴것 처럼 뭐 끼워 맞추면
'비슷하다는 응답도적지 않았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기사의 문제점이 은근 슬쩍 3. 도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의미에 묻어가게 하는군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2. 응답도 적지 않았다. 3.은 차이가 많이 났다. 라고 써야 할겝니다.
1. 과 3. 차이 부터가 무려 49%p 입니다. 기사를 대충 쓴건지 묻어가게 의도적으로 쓴건지는 모르겠는데
중도적인 2.는 제외 하고 1.과 3.을 비교하면 절대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겠는데 말입니다. 하하;
좋게 써도 1. 과 2.+3. 을 비교해서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 57% , 비슷하거나 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 43% 라고 해서
비교해봐야 어떻게 속여보겠네요 -_-;
우리나라를 비하하자는건 아니지만 엄한 숫자놀이 하는 기사를 보면 내용의 본질을 파악해보려는
눈을 갖도록 독자가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족. 막장 인터넷 기사를 보면 고작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랑스럽게 이런저런 수식어로 포장한 것들
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몇%, 몇%에만 눈길을 주기전에 대상이 어느정도인지도 한번 확인 해봅시다.
도대체 100명 조사해서 좋다가 50%고 안좋다가 30% 라고 하면 이건뭐 의미없는 숫자놀음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쪽으로 조금더 깊이 공부하면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조사 대상의 수가 작으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확률이 그만큼
큽니다. 궁시렁...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통계학과 관련이 있기에 짧은 지식으로나마 관련 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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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포함되는 것이 통계치 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어떤의견이 몇% 이다는 둥,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어
떻다는 둥. (아, 그러고 보니 방금 어떤 포털에서 뉴스를 보고 생각나서 적는 내용입니다;)
일단 %(퍼센트)와 %p(퍼센트포인트)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간략히 말하자면 %는 비율값이고, %p는 비율과 비율의 차이를 나타낼때 쓰는 것입니다. 둘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염두하
시고 관련 예를 보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커피 | 물 | |
남자 | 70 | 30 |
여자 | 40 | 10 |
남자 100명과 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물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가정)
커피를 선호하는 비율은 성별별로 남자70% 여자80%입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커피 선호도 비율의 차이는 10%p 입니다. (80%-70%=10%가 아닌 10%p가 맞습니다.)
아까 본 신문기사 내용이 대충,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편이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20%), ‘높다’(62%), ‘보통이다’(18%)가 합해서 100%였다. 한국과 일본의 제품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57%)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비슷하다’(35%)와 ‘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8%)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동x일보군요; 정확한 내용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긁어왔습니다.)
세상에..
일단 1.우리나라가 뒤떨어진다 2.비슷하다 3.우리나라가 뛰어나다 라고 번호로 매겨 놓고,
1.과 2. 차이가 (57%-35%) 22%p입니다. 이것은 적은 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예 100명) 22명차이군요.
만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22만명 차이가 납니다. 기사 말단에 쓴것 처럼 뭐 끼워 맞추면
'비슷하다는 응답도적지 않았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기사의 문제점이 은근 슬쩍 3. 도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의미에 묻어가게 하는군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2. 응답도 적지 않았다. 3.은 차이가 많이 났다. 라고 써야 할겝니다.
1. 과 3. 차이 부터가 무려 49%p 입니다. 기사를 대충 쓴건지 묻어가게 의도적으로 쓴건지는 모르겠는데
중도적인 2.는 제외 하고 1.과 3.을 비교하면 절대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겠는데 말입니다. 하하;
좋게 써도 1. 과 2.+3. 을 비교해서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 57% , 비슷하거나 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 43% 라고 해서
비교해봐야 어떻게 속여보겠네요 -_-;
우리나라를 비하하자는건 아니지만 엄한 숫자놀이 하는 기사를 보면 내용의 본질을 파악해보려는
눈을 갖도록 독자가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족. 막장 인터넷 기사를 보면 고작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랑스럽게 이런저런 수식어로 포장한 것들
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몇%, 몇%에만 눈길을 주기전에 대상이 어느정도인지도 한번 확인 해봅시다.
도대체 100명 조사해서 좋다가 50%고 안좋다가 30% 라고 하면 이건뭐 의미없는 숫자놀음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쪽으로 조금더 깊이 공부하면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조사 대상의 수가 작으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확률이 그만큼
큽니다. 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