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formation technology] 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과거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되기 이전에는 정보의 수집, 획득이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인터넷을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지식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그것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났습니다.
요즘엔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몇년 전까지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였지요.
그리고 제기된 것이 넘치는 정보속에서 얼마나 유용한 정보를 골라내느냐 입니다.
현실적으로 비유하자면,
검색사이트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하였다고 합시다,
그러면 보통 검색어가 포함된 내용들이 나열됩니다.
여기엔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가 어디엔가 있고, 관련있는 정보, 관련없는 정보, 틀린 정보들이
마구 섞여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검색의 기능이 강화된 것이 오히려 과도해서 좋지못한 현상을 낳는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잘 활용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그것은 '누구나, 쉽게'에 라는 배경과 동떨어지죠)
주목할 만한 것은 틀린 정보들 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쉽게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되었지만,
그것이 틀린 정보일 경우 오히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친구가 상식적인 질문을 제게 물었습니다. (간단한 질문이었고, 제가 정확히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에 답변을 해주었더니 못믿겠다며 유명 검색포탈에 검색을 해보고, 검색결과를 두어개 훑어보더니
"너 아는거 맞어? 인터넷엔 그런 내용아닌데~" 라며 제가 잘못되었다는 듯 한마디 하더군요.
설마 싶어서 제눈으로 한번 들여다 보니
친구는 1.누군가 공개한 잘못된 정보를 2.사실로 받아들였더군요;
뭐 비슷한 경험은 누구든 한두가지씩은 갖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자신이 아는게 정확한 것인지 점검해보는 일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