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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9 WOW에 한가지 아쉬운점
  2. 2009.07.07 외국어? 외래어?
  3. 2009.07.06 통계치로 보는 사회(?)
old/빈상자 | Posted by walkingcat 2009. 7. 9. 15:31

WOW에 한가지 아쉬운점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다.'

라는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가볍게) 즐겨온 게임입니다.

but, 한가지에 오래 파고들면 그 방면에 전문가가 되지만 그만큼 지루해진다는 단점도 있지 않습니까?

와우의 대부분 컨덴츠는 만렙 컨덴츠이고, 이제 만렙 이전 컨덴츠들 (전장이라던지 인던등)은 거의 사장되었다고 할 수 있

습니다. 실제로 새로 캐릭터를 키우게 되면 저레벨 인던들은 거의 갈수가 없습니다.

저레벨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적을 뿐더러, 대부분 만렙캐릭터 버스를 타기 때문이죠. 이미 저레벨 인던

은 버스로 아이템 챙기기, 인던퀘 몰아서 하기 정도의 의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즉 레벨1부터 플레이를 시작하자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아닌 거의 월드오브퀘스트 라고.. -_-;

잠시 이야기가 헛나갔네요;

말하는 요지는 좀더 여러 캐릭터를 즐겨보고 싶다! 이고, 그러자고 레벨1부터 키우자니 엄두가 안난다! .. 랄까요;

그렇다고 무작정 새캐릭터를 고레벨로 제공하자니,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떨어질테고(실제로 다른 클래스 캐릭터를 갑자

기 해보라고 하면 뭐가 뭔지도 모르고 조금 안다고해도 세세한 부분에서는 미숙함이 보이기 마련이죠),

또 와우의 중심인
스토리(퀘스트)를 아예 매장하는 결과가 나올테니 선뜻 그럴수도 없을테구요.

죽음의기사가 55레벨부터 시작하듯, 만레벨 캐릭터가 있다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플레이하는데 뭔가 혜택을 줘야

하는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뻘소리?!)

뭐 저레벨 캐릭터 키우기 쉽게, 퀘스트 경험치도 늘려주고, 계정귀속 장비도 만들어주고, 말도 빨리 탈수있게 해준다지만

퀘스트 진행 순서를 거의 외워버릴 정도 플레이어 한테는 결국 노가다 뿐인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 : 처음에 와우를 접했을 때는 퀘스트 주는거 내용도 다 읽어보면서 재미를 느꼈지만 -_-..
    요즘은 퀘스트 애드온까지 제공되는 마당에, 그냥 주는거 받고 맵에 찍히는 장소가서 퀘스트 해결하고..
   
    만렙 캐릭터를 보유한 사람이 새 캐릭터를 생성할때 처음부터 시작할것인지, 중간 부터(?) 시작할 것인지 선택형으로 제

    제공 한다면 좋을까요?!

결국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새로 사제를 키우는 한 유저의 푸념;
old/My focus | Posted by walkingcat 2009. 7. 7. 10:06

외국어? 외래어?

짧은 비교!

외국어(外國語) : 외국, 즉 다른 나라에서 쓰는 말입니다.
외래어(外來語) : 외국에서 쓰는 말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우리나라말(한국어)입니다. 외래어가 국어의 일부분이죠.

가볍게 예를 들어보자면

Orange 는 외국어(영어) , 오렌지 는 외래어(국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 쉽져잉?

+ : 어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나라에 당시 영어교육 정책을 비판하시며)
     일제시대때 가장 먼저 한 것이 문화말살 정책인데, 이것은 우리의 말과 글을 가장 먼저 없애려고 하였다.
     이제는 나라의 원수가 나서서 오렌지를 어륀지라고 하라하니 이것이 문화말살 정책과 다를게 무엇인가?

old/My focus | Posted by walkingcat 2009. 7. 6. 15:36

통계치로 보는 사회(?)

아직 전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통계학과 관련이 있기에 짧은 지식으로나마 관련 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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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 자주 포함되는 것이 통계치 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어떤의견이 몇% 이다는 둥,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어

떻다는 둥.  (아, 그러고 보니 방금 어떤 포털에서 뉴스를 보고 생각나서 적는 내용입니다;)

일단 %(퍼센트)와 %p(퍼센트포인트)의 차이점을 알아볼까요?

간략히 말하자면 %는 비율값이고, %p는 비율과 비율의 차이를 나타낼때 쓰는 것입니다. 둘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염두하

시고 관련 예를 보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커피      물 
    남자      70      30
    여자      40      10

남자 100명과 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물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가정)

커피를 선호하는 비율은 성별별로 남자70%  여자80%입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의 커피 선호도 비율의 차이는 10%p 입니다.  (80%-70%=10%가 아닌 10%p가 맞습니다.)

(퍼센트 포인트에 대해서 비교설명을 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ㅠㅠ;; 관련내용은 검색해보세요; 죄송죄송)

잠시 고민하던 중에 도저히 머리속 내용을 표현을 못해서 짧게 줄이고 넘어 가겠습니다.

아까 본 신문기사 내용이 대충,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편이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20%), ‘높다’(62%), ‘보통이다’(18%)가 합해서 100%였다. 한국과 일본의 제품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57%)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비슷하다’(35%)‘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8%)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동x일보군요; 정확한 내용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긁어왔습니다.)

세상에..

일단 1.우리나라가 뒤떨어진다  2.비슷하다 3.우리나라가 뛰어나다 라고 번호로 매겨 놓고,

1.과 2. 차이가 (57%-35%) 22%p입니다. 이것은 적은 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예 100명) 22명차이군요.
 
만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면 22만명 차이가 납니다. 기사 말단에 쓴것 처럼 뭐 끼워 맞추면

'비슷하다는 응답도적지 않았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기사의 문제점이 은근 슬쩍 3. 도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의미에 묻어가게 하는군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2. 응답도 적지 않았다.  3.은 차이가 많이 났다.  라고 써야 할겝니다.

1. 과 3. 차이 부터가 무려 49%p 입니다. 기사를 대충 쓴건지 묻어가게 의도적으로 쓴건지는 모르겠는데

중도적인 2.는 제외 하고 1.과 3.을 비교하면 절대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겠는데 말입니다. 하하;

좋게 써도 1. 과 2.+3. 을 비교해서

일본 제품보다 뒤떨어진다 57% , 비슷하거나 일본 제품보다 뛰어나다 43% 라고 해서

비교해봐야 어떻게 속여보겠네요 -_-;

우리나라를 비하하자는건 아니지만 엄한 숫자놀이 하는 기사를 보면 내용의 본질을 파악해보려는

눈을 갖도록 독자가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사족. 막장 인터넷 기사를 보면 고작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랑스럽게 이런저런 수식어로 포장한 것들

    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몇%, 몇%에만 눈길을 주기전에 대상이 어느정도인지도 한번 확인 해봅시다.

    도대체 100명 조사해서 좋다가 50%고 안좋다가 30% 라고 하면 이건뭐 의미없는 숫자놀음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쪽으로 조금더 깊이 공부하면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조사 대상의 수가 작으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할 확률이 그만큼

    큽니다. 궁시렁...